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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임차 시 이것만은 꼭 챙기자[리맥스 보도자료]

HHREALTY 2015. 7. 26. 01:01
  • 오피스 임차 시 이것만은 꼭 챙기자

  • 임차인 눈높이의 상승 및 기호, 니즈의 세분화

     

“임차인들이 가끔 찾아오긴 하는데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내걸고 있어 계약이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서울 역삼역 인근 이면의 K빌딩 관리부에서 일하는 김 모 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 지난해 말 공실이 생긴 K빌딩의 두 개 층이 6개월째 비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오피스 임대 시장이 심상치 않다. 근래 신규 빌딩 입주물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공실률이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임대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면 중소형 빌딩은 20% 이상의 공실률을 보이는 데도 있을 뿐 아니라 6개월 이상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장기 공실이 지속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임차인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공실 ZERO에 도전하는 빌딩들도 눈에 띈다.  



최병록 RE/MAX 와이드파트너스 이사는 “논현동의 A빌딩은 입주사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특히 인테리어, 휴게공간, 주차시설 등에서 입주사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이사는 “이 빌딩은 특히 여성 전용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여직원이 많은 입주사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오피스 임차인 트렌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서 출퇴근이 용이할 것 
‣로비가 넓고 고급스러워야 한다. 로비는 빌딩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풍부한 주차시설. 자주식이고 법정주차 이상의 주차가 가능하면 금상첨화.

‣대표이사 차가 주차 가능한 주차공간이 별도로 있으면 좋겠다.
‣빌딩 운영시간이 길 것. 정상 근무시간 외에도 주차 및 냉·난방 같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어 야근이 용이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법정대수 이상이고 속도가 빨라야 한다.
‣전기용량이 충분해야 하고 에어컨은 천장형이면 좋겠다.
‣층고가 높으면 좋겠다. 2.5m 이상을 선호하는 게 최근 추세.
‣철저한 금연빌딩 표방과 확실한 흡연구역 지정이 청결 차원에서 필수.
‣내부기둥이 없거나 많지 않을 것. 기둥은 시야 확보와 인테리어의 장애물.
‣양질의 임차인이 다수 포진해 있으면 좋겠다. 비선호(다단계 회사, 기획부동산 등)

  임차인 기피 현상 및 빌딩 내 타 임차인의 이미지 중시.
‣전망이 좋은 유리창을 많이 확보해 시원한 조망이 가능할 것.
‣화장실이 넉넉하고 깨끗할 것
‣여성 전용 휴게실이 마련돼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은 빌딩 간 무한경쟁을 야기하고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로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임차인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더 엄격해졌기에 빌딩 측에게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입주사에 제공하는 서비스 질과 빌딩 경쟁력에 살아남거나 아니면 도태되는 적자생존의 시장이 열린 것이다. 
 
그렇다면 임차인들이 오피스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일까. 리맥스와이드파트너스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우선적으로 따지는 것은 ‘접근성’이었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한 곳인지 여부가 제1의 기준이었다.


또 빌딩 외관 및 인지도, 빌딩 설비, 운영시간, 주차장, 층고 및 내부기둥, 로비, 승강기 등과 관련해 다양한 관심사항들이 제기됐다. ‘접근성’이라고 답한 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으나 ‘빌딩 외관 및 인지도’라 답한 기업군은 주로 대기업이었다.

한편 ‘주차장’에 대한 관심도 각별한 편이었는데, 기본적으로 자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았다. 특히 일부 기업의 경우 대표이사나 임원의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빌딩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통상 CEO나 임원은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공간이 넓고 엘리베이터와의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호했다. 


‘층고 및 내부기둥’에 대한 니즈도 많은 편. 층고가 높고 내부 분위기가 시원한 오피스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부기둥이 많으면 시야가 답답하고 인테리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빌딩 운영시간을 우선 고려사항으로 꼽는 경우도 있었다. IT, 디자인 등 주로 소규모 회사들의 경우 야근이 빈번한 관계로 운영시간이 긴 빌딩을 우선적으로 찾는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빌딩의 하드웨어적 요소 외 오피스 선택 시 살펴보는 사항을 묻는 별도의 질문엔 ‘기존 입주사의 업종’으로 답한 비율이 높았다. 외국계 기업이나 금융사 같은 우량 임차인들이 많이 입주해 있을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다단계 회사, 기획부동산 같은 기피업종이 입주해있는 빌딩엔 입주할 의사가 없다는 회사가 많았다.


배태문 RE/MAX와이드파트너스 이사는 “최근 들어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높아짐에 따라 임대인들이 임차인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임차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며 “빌딩의 입지나 규모 같은 요소는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렵지만 인테리어, 운영시간, 설비시설, 엘리베이터 등 다른 요소들은 노력 여하에 따라 일정 정도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맥스 코리아 편집실